■ 진행 : 안보라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후 맞는 첫 번째 겨울인데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수십 년 전 박멸됐던 빈대까지 극성입니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함께 방역 관련 이슈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오늘 아침에 정말 추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호흡기 환자가 늘 수밖에 없는데 독감 환자가 많이 늘었다면서요? 예년과 비교해서 얼마나 늘었습니까?
[김경우]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되는 증상을 나타내시는 분들. 그러니까 38도 이상의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인가를 따져봤을 때 39.0명으로 발표가 됐는데요. 독감 유행 기준을 1000명당 6.5명으로 잡은 것은 굉장히 많이 빠르게 증가한 수치이고, 작년과 재작년과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많은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물론 2021년도에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2019년도와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많은 환자가, 그리고 독감 유행이 6주 이상은 빠르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증가 속도도 2주 전에는 1000명당 18.8명이었으니까 2주 만에 거의 2배 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 연령대에서 이렇게 독감 환자가 많은가 봤더니 초중고등학생들이 많이 걸렸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김경우]
보통 7~12세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거의 1000명당 90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7~12세는 우리가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계를 잡을 수가 있는데. 2년 전에 79%, 작년에 71%로 초등학생 연령층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고 있고. 같은 기간을 봤을 때 작년보다 현재 47.8%로 절반 가까이밖에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작년보다 더 떨어진 수치가 되겠는데, 문제는 독감이 일찍 시작되면서 어린이들이 아직 충분히 예방접종 하지 못했고, 예방접종을 한 후에도 2주부터 항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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