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ㆍRCO 동시 내한…페트렌코 "진정한 여행 시작"
[앵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얄 콘세르트헤바우의 내한 공연이 오늘(11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는 베를린 필의 내한은 처음인데, 조성진이 협연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6년 만에 내한했습니다.
1984년 카라얀 이후 일곱 번째 내한으로, 지난 2019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와 베를린 필 내한은 처음입니다.
"(재임 직후) 코로나가 터져 오랫동안 연주를 많이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진정한 여행을 함께 시작한다는 생각이고요, 이틀간 서울에서 아주 흥미진진한 연주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협연할 예정입니다.
"키릴 페트렌코 선생님과 처음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요. 베를린에서 리허설 했을 때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고 존경하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연주 특히 더 기대가 되고…"
또 다른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는 파비오 루이지 지휘에 피아니스트 에핌 브롬프만의 협연으로 같은날 맞붙을 예정입니다.
6년 만에 내한으로, 한국인 최초로 입단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재원도 함께합니다.
'노래하는 인문학자' '박사 테너'로 알려진 이안 보스트리지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베를린 필, 로열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최정상급 악단과 호흡을 맞춘 그의 시그니처 레퍼토리, 벤저민 브리튼의 '일뤼미나시옹'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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