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종료…퇴근길 운행 정상화

2023-11-10 3

서울지하철 파업 종료…퇴근길 운행 정상화

[앵커]

서울지하철 파업이 오늘(10일) 오후 6시 종료됐습니다.

퇴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시각 퇴근길 모습, 서울 왕십리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왕십리역에 나와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이곳 역사에도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틀간 이어졌던 서울 지하철파업은 오늘 오후 6시 종료됐습니다.

코레일을 포함한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오늘 낮 기준 82%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끝난 지 한 시간이 지난 지금 7시 기준으로는 100% 수준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한때 파업으로 길어진 배차 간격에 시민들의 불편함도 있었는데요.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지하철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가지고…사람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내릴 때도 너무 힘들었어요."

이번 파업은 2천여 명 수준의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5천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파업은 경고성 시한부 파업으로, 어제와 오늘 이틀간만 진행됐습니다.

이번 경고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조합원이 많은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하고 있는데요.

함께 교섭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파업에 불참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번 파업이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노조는 서울시와 사측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으면 오는 16일 수능 이후 추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왕십리역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서울지하철 #파업 #이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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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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