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 씨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전 씨의 공범이라는 의혹을 받는 남현희 씨는 오늘(10일)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며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임의제출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추가 대질조사는 이르면 다음 주 진행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전청조 씨, 검찰로 넘겨지며 어떤 말을 남겼습니까?
[기자]
네,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는 오전 7시 반쯤, 구속 송치됐습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전 씨는 남현희 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 묻는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펜싱협회 후원이 남 씨 제안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호송 차량에 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청조 / 사기 혐의 피의자 : (남현희 씨와 공모한 것이 맞습니까? 혼자 범행 계획 세우신 거예요?) 피해자분들께 죄송합니다. (펜싱협회 후원은 남현희 씨가 제안한 겁니까?) 죄송합니다.]
오늘 송치된 전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입니다.
전 씨는 앱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등 23명을 대상으로 28억 원 규모의 각종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그제(8일) 공범 의혹을 받는 남현희 씨를 불러 전 씨와 대질조사를 했는데요.
전 씨 측은 남현희 씨가 지난 3월부터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다며 "공범이 맞다"고 강조했고요,
남 씨는 본인의 SNS와 경찰 조사를 통해 공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범행에 가담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대질조사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 씨 측은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며 오늘 경찰에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임의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제출된 전자기기들을 디지털 포렌식 할 예정입니다.
어제 경찰은 사기 혐의 외에도 전 씨에 대한 스토킹과 아동학대 혐의도 송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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