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서울 지하철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수능이 끝난 뒤 2차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오늘(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공사가 현장 안전인력 공백에 대한 대책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2차 파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결원 인력을 정기적으로 충원해야 하는데도, 서울시와 공사가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야간 근무부터 오는 16일 수능 날까지 파업을 멈추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2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당장 내년 1월부터 닥칠 안전인력 공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다음 주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을 보고 파업 날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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