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동관 탄핵안에 "가짜뉴스로 총선 이기겠다는 욕심"

2023-11-10 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취임한 지 3개월 안 된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방통위 업무를 장기간 마비시켜 가짜뉴스와 편향뉴스를 적극 활용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일그러진 욕심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포기한 것에 대해 "정쟁의 눈이 먼 민주당이 탄핵소추권을 악용해 정국의 혼란을 초래하고 국가업무를 마비시키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수사하는 팀을 이끄는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시도 역시 방탄 탄핵일 뿐만 아니라 보복과 압박, 노골적 사법방해"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통해 불법 파업 조장법과 방송 3법의 부당함을 국민께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부당한 탄핵을 막는 게 더 시급하다고 봤다. 국가 주요 업무의 연속성을 지키는 것 역시 여당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행안부 공석 사태와 같은 일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필리버스터 철회 꼼수라고 비판하지만, 꼼수를 쓴 쪽은 민주당"이라며 "우리 당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정략 목적의 탄핵안을 처리하려고 했던 것은 정치적 도의에 심각하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오만한 힘자랑은 상식의 범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28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