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영아 살해' 사실혼 부부에 징역 8년…"부모 책임 다하지 않아"
태어난 지 5일 된 아기를 살해한 뒤 하천에 유기한 사실혼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경남 거제의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기를 살해하고 인근 하천에 유기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출생 사실을 양가 부모가 알 경우 헤어질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살해하고 유기까지 한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했습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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