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을 겨냥해 강력히 처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죄를 평생 후회하게 하는 것은 물론,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이익은 한 푼도 은닉할 수 없도록 모두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잇달아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을 찾았습니다.
금융권을 향해 쓴소리했던 윤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에 대해서는 '악랄한 암적 존재'라며 더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고, 인권을 말살하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입니다.]
완전히 퇴출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강력한 처벌을 당부했습니다.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히 처단하고 필요하다면 법 개정과 양형기준 상향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한 푼도 은닉할 수 없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도록….]
이어진 간담회에서 피해자들은 윤 대통령에게 피해를 호소했고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을 묻거나 공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민생 타운홀 형식의 비상경제 민생회의와 광역교통 간담회에 이은 민생 행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 약탈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게 국가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금융 피해의 집단화·구조화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가 훼손돼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었다며 강력한 대응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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