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대체 살충제' 이르면 내일 긴급 사용승인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기존 살충제에 내성을 갖게 된 빈대를 방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체 살충제를 긴급 사용승인하기로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질병관리청 요청에 따라 이르면 내일(10일) 모기, 파리, 바퀴벌레를 잡을 때 쓰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빈대 퇴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승인할 방침입니다.
긴급 사용승인은 긴급 상황에서 방역·방제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별도 안전성·유효성 심사와 시험방법 검토를 거치지 않고 화학제품을 쓰도록 허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빈대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에도 이미 저항성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효능이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김종성 기자 (goldbell@yna.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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