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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75세 생일 축하 의미로 김치 선물
한식 생일상 소개…합창 등 환영 공연 이어져
역대 왕실 고위 인사로는 첫 한인타운 방문
뉴몰든에 한인 만 명 거주·온갖 편의시설 밀집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영국 왕실 인사로는 처음으로 런던의 한인타운 뉴몰든을 방문했습니다.
선물 받은 김치를 보곤 "이걸 먹으면 매워서 머리가 터지는 거 아닌가요?" 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은 교민과 현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인 뉴몰든 감리교회로 들어갔습니다.
한인회 측은 오는 14일 찰스 3세의 75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김치 한 포기를 항아리에 담아 선물했습니다.
영국 국왕의 식성을 고려해 고춧가루를 절반만 넣고 새우젓과 마늘은 끓여서 냄새를 줄였으며 한 입 분량으로 잘라 넣었습니다.
[찰스 3세 / 영국 국왕 : (먹으면 매워서) 머리가 터져버릴까요? 선물 매우 고맙습니다.]
더불어 갖가지 김치와 구절판, 수정과 등이 차려진 한식 생일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환영 행사로 합창과 무용 등이 이어졌고 공연에 사용된 부채를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 배워봤습니다.
행사장을 나온 찰스 3세는 부근 카페에서 한국 디저트인 빙수를 먹는 젊은이들을 만나고 스티커 사진관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찰스 3세는 지난 1992년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한인타운 방문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역대 왕실 고위인사로도 처음입니다.
1970년대부터 한국인들이 터를 잡은 뉴몰든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
현재 한인 만 명의 거주하고 한국 식당과 카페 대형마트, 학원 등 온갖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K-컬처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찰스 3세의 이번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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