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공범 의혹' 남현희 2차 조사 13시간 만에 종료...또 '묵묵부답' / YTN

2023-11-08 3,547

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공범 의혹을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2차 경찰 조사가 1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8일) 오전 10시부터 남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남 씨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마친 뒤에도 전 씨와의 공범 여부와 억울한 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남 씨와 전청조 씨, 이들을 고소한 남 씨의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와 삼자대면을 진행했습니다.

전청조 씨와 학부모는 남 씨도 공범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남 씨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청조 씨는 강연 등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0명, 피해규모는 26억여 원에 이릅니다.

앞서, 경찰은 남 씨가 공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점 등을 고려해 지난 6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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