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점 차를 극복하면서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패색이 짙던 8회 말에 터진 박동원의 역전 투런 홈런이 팀을 연패 직전에서 구해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1회를 대량 실점으로 출발했습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볼넷과 안타로 만루를 허용하더니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막강 불펜을 자랑하는 LG는 이후 2회부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고, 그사이 타선의 드라마 같은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3회 오스틴의 안타로 첫 점수를 뽑은 LG는 6회에는 오지환의 벼락같은 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7회 말 김현수의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하더니 8회 말에는 박동원이 드라마 같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kt의 세 번째 투수 박영현의 체인지업을 왼쪽 담장 너머로 넘겨 승리에 목말랐던 LG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한 건 2002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박동원 / LG 포수, 역전 2점 홈런, MVP : 너무 짜릿했고요.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넘어갈 때까지 긴장이 너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1차전에서 9회 통한의 결승점을 내줬던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세 타자를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면서 잡아내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오늘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팬들에게 보답하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줘서 감독으로서 기쁘고….]
kt는 중심 타선 알포드와 박병호가 이틀 연속 침묵하면서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한 것도 뼈아픈 역전패의 빌미가 됐습니다
두 팀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벤자민과 임찬규를 예고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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