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다 '하루 만에 초겨울'…내일 입동, 더 춥다

2023-11-07 0

포근하다 '하루 만에 초겨울'…내일 입동, 더 춥다

[앵커]

때아닌 호우에 태풍급 강풍이 불더니 갑자기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상 '입동'인 내일도 추위가 이어지는데, 주말에는 날씨가 더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섭게 불어오는 찬 바람에 몸이 연신 움츠러듭니다.

지난주만 해도 30도 안팎의 이상고온에 반소매를 입었는데, 불과 며칠 만에 겨울 외투를 꺼냈습니다.

하루 만에 계절이 겨울로 급변했습니다.

강원 철원의 최저 기온이 영하 6.7도, 서울 3.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중부와 영남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포근하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찬 바람까지 더해져서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훨씬 더 컸습니다.

때 이른 겨울 추위는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저기압이 만들어 놓은 바람길을 따라 대륙의 찬 공기가 급격히 밀려든 것이 원인입니다.

겨울이 시작한다는 절기상 '입동'인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대륙에서 찬 공기가 추가로 남하하면서 서울의 기온이 2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5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풀리겠지만, 주말에는 더 강한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주말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 영하권을 보이겠고, 다음 주 초에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한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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