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 가시화…12월 27일 결단?

2023-11-06 1,390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아이고, 당신이 그래도 정치계에서는 형 아니오. 선배님 아닙니까. 좀 한수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글쎄요. 손을 잡을 마음이 없어 보여요. 연말쯤에, 다시 말해서 12월 말에 이준석 나는 당을 하나 만들 것입니다. 이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신당을 창당한다면 아마 12월 27일을 이준석이라는 사람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신당 창당은 보수 절멸을 막기 위해서 내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신당 창당의 무언가 깃발을 드는 날짜는 12월 27일이 될 것이다. 왜? 이유가 있겠죠. 한번 보시죠.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 지금 민주당 쪽의 비명계랑도 이준석은 접촉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준석의 신당은 아마 스펙트럼을 굉장히 넓게 가지고 갈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왜 12월 27일인지. 2011년. 그것을 한번 보시죠. 2011년 12월 27일은 이준석에게 이런 날이랍니다. 2011년 12월 27일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이준석이 들어가면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정치를 시작하게 된 날짜가 12월 27일, 2011년. 그리고 12월 27일은 4월 10일 총선 한 105일 정도를 남겨둔 시점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조정훈 의원님이 무언가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바꾸지 않으면 창당은 100%다.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입장에서 지금 ‘당이 안 변하면 내가 무조건 창당하겠다.’ 창당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시겠죠. 그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다만 보수와 중도 진영에 있는 유권자 입장에서 과연 이준석 전 대표가 뛰어나와서 창당을 하면 도대체 무엇을 상징할까요. 그냥 젊음을 상징합니까? 본인도 나이 40대여서 더 이상 청년 아니라고 하셨고요. 개혁을 상징하나요? 무엇을 상징하지요? 이준석 전 대표가 발표한 정책 공약이라는 것이 하나라도 있었나요? 그냥 기존의 기성세대를 들이받겠다. 또 외국인도 참지 않겠다. 여가부 폐지하겠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논란적인 이슈의 시리즈를 계속 발신하는 정치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정말로 본인의 정치를 한번 펼 기회를 얻고자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이번에 고개를 숙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에요. 고래를 숙여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정치의 기회를 얻고 국회에 들어오셔서 어떤 상임위든지 들어가셔서 본인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법과 제도를 내놓으면서 정말 이제 더 이상 그냥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하나둘씩 실천하는 정치인으로 커나가는 모습을 보일 때 이준석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저 상황에서 무엇이라고 하든 명분을 만들어서 12월 27일에 뛰어나가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말 쪼그라들고 말 것입니다.

제가 ‘컬트 정당’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기분 나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소수 정당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 과정, 제가 ‘애정이 없으면 나가서 해봐,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러고 싶은데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당도, 인요한 위원장도 끝까지 품겠다고 하셨잖아요. 계속 손을 내밀 테니 못 이기는 척 한번 고개를 숙이고 악수하는 것도 이준석이라는 정치인 다시 커져가는 마지막 시간이다. 12월 27일이라는 이야기들 많이 하고 있으니까 한 달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주변 사람들의 좀 넓게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소수의 정말 무조건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것을 도와주는 그런 사람들 말고 정말 정치에 관심 없는 중도 보수의 사람들을 넓게 들어보시고 내가 앞으로 길게 보고 어떻게 정치를 할지. 여기서 판단 잘못하시면 이준석 정치는 그것으로 끝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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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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