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영남 달래기에 나섭니다.
영남 중진 인적 쇄신 언급에 당내 불만 기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퇴짜를 놓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끝까지 안으려고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오는 8일 대구를 방문합니다.
청년들로부터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 위원장은 그동안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해 험지 출마를 요구해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지난달 30일)]
"정확하게 영남, 그러니까 경상남북도의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서울에 와서 경쟁력이 있으면 와서 도왔으면 좋겠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되자, 대구 방문을 통해 민심을 달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인 위원장은 어제 부산 강연 현장을 찾아갔지만 불발된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MBN '시사스페셜')]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끝까지. 저 양반 조금 마음을 어떻게 푸는 방법이, 내가 이번에는 실패했는데 또 만나서 또 풀어야하겠구나."
다만 친윤계와 지도부, 중진 의원을 향해서는 "몇 분이라도 결단하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