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귀환…세계 노리는 '시스터 액트'
[앵커]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선 '태양의서커스'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물을 접목한 무대입니다.
동명 영화로 유명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한국 제작 버전으로 세계를 향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장대비 같은 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진 대형 훌라후프 곡예.
공중그네에 매달린 채 물살을 가르는 묘기도 선보입니다.
'퀴담' '뉴 알레그리아' 등으로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가 상상 속 멕시코를 여행하는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멕시코 문화에서 사용되는 많은 전통적이고 상징적인 것들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 멕시코로 변화시켰습니다."
2016년 초연 뒤 이미 9개국 150만명이 관람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10만 장 넘는 티켓이 팔렸습니다.
빅탑을 세울 5천평의 부지에 장비만 2천톤에 이르는 만큼 효율을 위해선 장기 공연이 필수적인데, 서울 공연 뒤 부산에서도 처음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장기 공연을 하려면 사실 도시의 인구도 있어야 되고 경쟁력ㆍ 문화의 수준도 있어야 합니다. 이제 부산은 충분히 그런 도시가 된다."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옵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를 원작으로 2006년 뮤지컬도 초연됐지만, 이번에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버전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조명ㆍ영상 기술 등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정교화됐는데요, 그렇게 발달된 기술력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시스터 액트'는 부산과 서울 공연 후 아시아 6개국 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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