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오늘 2차 조사…모발 검사는 음성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4일)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이씨가 오늘 조사에서 마약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첫 조사 후 일주일만인데요.
이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온 경찰은 오늘 2차 소환에서 본격적으로 이 씨에 대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지난 1차 조사에서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국과수에 의뢰한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3억5천만 원을 건넨 사실에 주목하며, 오랜 시간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이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확인할 방침인데, 이씨가 혐의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됩니다.
혐의 인정 여부와 마약 투약 횟수 등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실장은 이미 구속된 상태인데, 경찰은 지난 2일 A실장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2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 B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혹은 내사 중인 인물들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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