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시아란’, 순간 최대풍속 207km 기록
대서양 연안 브르타뉴·노르망디 지역 큰 타격
나무들이 송전선 등 덮쳐 120만 가구 정전
프랑스에서 2명 사망…쓰러진 나무 자동차 덮쳐
대서양에서 발달한 폭풍 '시아란'이 프랑스 등 서유럽 일대를 강타하면서 각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돌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고 12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북부 불로뉴쉬르메르의 해안가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칩니다.
중심 기압 953hPa(헥토파스칼)로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207㎞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폭풍입니다.
대형 트럭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고속도로는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대서양에 면한 브르타뉴와 노르망디 지역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 프랑스 내무부 장관 : 노르망디와 오드 프랑스 지역에서는 오후 8시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폭풍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강한 바람에 나무들이 송전선이나 철탑 위로 쓰러지면서 일대 12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자동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지는 등 프랑스에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인접 국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벨기에 서북부 겐트에서는 5살 어린이를 포함해 2명이 돌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사벨 헨드릭스 / 벨기에 겐트 시장 : 시의회로부터 연락이 왔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키 큰 나무가 있는 장소를 피하고 가능한 실내에 머물 것을 요청했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에서도 각각 1명씩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며 열차와 항공기 운행에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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