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에 중대 사안으로 떠오른 화물 사업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 조치안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정 조치안의 핵심은 '기업 결합 이후 화물 사업 매각'으로, 이사회는 참석한 5명의 이사 가운데 찬성 3명, 불참 1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오늘 중 EU 집행위에 시정 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EU 집행위의 승인은 연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EU 4개 도시의 슬롯, 즉 공항 이착륙 횟수 이관 방안을 포함한 시정 조치안 제출을 결의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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