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안전지대에 멈춰있던 경차를 승용차가 들이받아 경차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찌그러져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차량 안에 있는 사람을 꺼내려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안전지대에 멈춰있는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남대원 / 차량 사고 목격자 : 차가 별로 없던 상황인데 저희 지나가는데 사람이 튀어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차는 전복돼 있고….]
이 사고로 모두 3명이 다쳤는데, 사고 여파로 튕겨 나간 경차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20대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젯밤에는 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차량 세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처리와 깨진 파편을 치우는 과정에서 인근 2km 구간이 30여 분간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도로가 공사로 정체된 상황에서 후미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높이까지 높게 솟아오릅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 경기 의정부에 있는 10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나승문 / 화재 목격자 : 밖에서 요란하게 터지는 소리가 좀 들려서 봤더니 건물 측면에서부터 불길이 타올라서 무섭게 올라가더라고요.]
해당 건물에는 요양병원 등 여러 병원이 입주해 있었는데, 건물 내부에 있던 8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일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병실에 남아 불길이 완전히 꺼지길 기다렸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를 타고 불이 빠르게 번질 가능성을 대비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안동준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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