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포 편입’에 천공설 제기…행정대개혁으로 맞불

2023-11-01 310



[앵커]
아직 여당의 김포 편입 구상에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민주당, 대신 천공 개입설을 제기했습니다. 

천공이 경기도와 서울의 통합을 주장한 적이 있다고요.
 
전국을 진지하게 다시 들여다보자, 행정 대개혁 카드도 꺼내들었는데. 고민도 있어 보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역술인 천공 동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천공 (지난 8월)]
" 경기도 하고 서울하고는 하나에요. 두개가 아니라니까."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겠다는 여당의 구상이 역술인 천공의 주장과 비슷하다며 천공개입설을 제기한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모두들 예상하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
 
전국 행정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행정 대개혁' 추진으로 맞불도 놨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 당은 이미 준비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 볼 생각입니다."

대신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직접적인 찬반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진중하게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겠다… "

비명계는 여당에 대형 이슈를 뺐겼다며 비판만 할 일은 아니라고 경계했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채널A 정치시그널)]
" 누가 봐도 총선용 전략이라고 알 수 있지만 어찌 됐든 그 지역분들한테는 그거 먹힐 수 있는 카드거든요."

여당이 띄운 이슈에 판을 키워줄 필요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수도권 민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강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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