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투성이 '전청조-남현희 사건' 고소 난무…공범 수사도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이 공범 의혹 등 사기 행각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대를 향한 고소전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찰은 내일(2일)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전씨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기 관련 고소·고발은 모두 3건입니다.
경찰은 앞서 접수된 2건에 더해 결혼을 빌미로, 한 남성에게 수 천 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전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의 신병이 확보됐고 압수수색도 진행된 만큼, 전 씨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전 씨의 범행이 단독 범행이었는지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남현희 씨 등 공범 의혹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수사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면서도 "고발장에 이름이 포함된 만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전 씨가 사기 행각을 벌일 때 경호원과 모친 차 모 씨의 계좌를 이용했고, 범죄수익금 대부분을 남씨와 그 가족을 위해 썼다고 주장한 만큼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씨는 자신도 피해를 봤다며 전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 6가지 혐의로 고소했고, 공범 의혹을 제기한 서울 강서구 김민석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고소당한 김 의원 역시 남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 사기를 넘어 진흙탕 진실공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는 남현희 씨도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 전직 국가대표이자 공인인 남현희 씨를 향한 강제수사를 촉구합니다."
경찰은 조만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전청조 #사기 #남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