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크라톰' 유통·투약한 태국인 14명 검거
[앵커]
신종 마약류인 '크라톰'을 국내에 유통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전남 남해안의 양식장 등에서 일하며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수사관들이 외국인들을 줄줄이 연행합니다.
태국인 불법체류자들입니다.
은신처에서는 말린 식물 잎사귀, 식물 진액,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신종 마약인 '크라톰'과 필로폰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입니다.
"크라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한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서해해경청에 적발된 태국인은 모두 14명.
해경이 압수한 크라톰은 2,000여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들은 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크라톰을 국제우편으로 받아 달여 마셨습니다.
크라톰은 필로폰이나 대마와 달리 간이시약 검사 도구 자체가 없습니다.
"국내에서 생소한 신종 마약으로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검거된 이후에도 마약이 아니라 음료수라며 태연한 태도를 취하는 등…."
각성 효과가 있는 크라톰은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태국에서는 합법화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해경은 태국인 불법체류자들 사이에 크라톰 투약이 유행처럼 번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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