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재혼한다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지 딱 일주일 만에 전 씨는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났네요.
이제 각종 사기 의혹들을 하나하나 밝혀낼 차례입니다.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찾기 위해서 전청조 씨 모친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 주거지로 알려졌던 잠실 시그니엘은 압수수색 안 했대요.
이미 짐을 다 뺐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남현희 씨도 공범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요.
남현희 씨는 "나도 피해자"라며, 전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 / 사기 혐의 피의자 :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남현희 씨랑 수익금 나눴다고 하셨는데 남 씨가 범행에 가담한 게 맞습니까.) …. (남현희 씨도 사기 범행 알고 있었나요?) ….]
전 씨는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친척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관련해 접수된 고소, 고발, 진정 사건 3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 씨는 스토킹과 아동학대 혐의로도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남 씨 모친 집 앞에서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데 이어, 남 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때려 아동학대 혐의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밤에는 전 씨의 모친이 남 씨에게 전화를 수십 통 걸고 메시지를 보내 남 씨가 스토킹 혐의로 112에 신고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악마를 제가 믿고 함께했던 그 시간이, 저 또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요. 지금 저희 가족들도 피해 본 부분들이 되게 많아요.]
'I am 신뢰에요'
'신뢰'라는 단어를 일순간에 우스갯소리로 만들어버린 전청조 씨.
신뢰를 저버린 또 다른 사기 행각으로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번엔 남성이 아니고, 여성으로서 사기 친 의혹입니다.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하자고 접근해서 수천만 원을 뜯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10108273763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