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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휴전은 항복하란 뜻"…가자지구 시가전 본격화 수순

2023-10-31 3

네타냐후 "휴전은 항복하란 뜻"…가자지구 시가전 본격화 수순

[앵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규모를 확대하며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가전을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인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를 향해 "휴전은 항복"이라며 수용 불가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지상군 전차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신속히 진입합니다.

합동 작전지휘부에서 명령이 떨어지자 공중 공습이 시작되고 목표물을 정확하게 파괴합니다.

주야간으로 공습을 받고 있는 가자시티는 건물 잔해들만 나뒹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서 우리는 보병, 기갑군단, 전투공병대, 포병군단을 포함한 추가 병력을 가자지구에 투입하는 등 군사작전을 확대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은신처 600여곳을 공습했고, 장갑차와 보병을 동원해 가자시티를 에워싸며 북쪽과 남쪽에서 각각 시내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가자지구 북서부 지중해 연안을 포함해 모두 세 방향에서 가자시티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본격적인 시가전을 위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휴전' 요구를 재차 거부했습니다.

"휴전을 요구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항복하고, 테러리즘에 항복하고, 야만에 항복하라는 요구입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작전은 체계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만이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휴전이 지금 올바른 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본격 시가전에 들어가면 민간인과 인질 등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1천400여명이 사망하고 239명이 납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 중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8천3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하마스 #지상전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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