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시간대 인천에선 차량 5대가 잇달아 부딪히면서 운전자 한 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성남에선 건널목을 지나던 60대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여러 대가 앞뒤로 물고 물린 듯이 도롯가에 줄줄이 멈춰 서 있습니다.
허리를 부여잡은 여성은 다른 손으로는 차량을 짚은 채 구급차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어제(30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 연희동 공촌사거리 근처에서 차량 5대가 잇달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6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신호를 기다리던 앞선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카니발 차량이 후미에서 추돌하기 시작해서 계속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일단 보통 전방 주시 태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가드레일 주변에 널브러진 택배 상자들이 수북합니다.
이렇게 쏟아냈는데도 아직 빠져나오지 않은 상자들이 화물차 짐칸에 위태롭게 껴 있습니다.
어제저녁(30일) 8시 50분쯤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14톤짜리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60대 남성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갓길에서 사고 난 거라 (도로) 통제는 없었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래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비슷한 시각, 경기 성남시에선 건널목을 지나던 6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버스 기사 70대 A 씨는 왼쪽에서 차가 오는지 신경 쓰느라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혜정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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