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이선균 경찰 출석, 고개 5번 숙였다..."가족들에게 미안"

2023-10-28 33,629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0일 소속사를 통해 “수사기관 수사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낸 지 8일 만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이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시약검사를 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의 마약 구매 경로, 공범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마약범죄수사계 임시 사무실이 있는 인천논현경찰서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이씨는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 앞에서 서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를 숙였다. 곧이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고 답했다.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냐”는 질문엔 “그 또한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도록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97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