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슬픔을 봉사와 기부로…

2023-10-28 1

'이태원 참사' 슬픔을 봉사와 기부로…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참사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채 남아있는데요.

아픈 기억을 봉사로 견뎌내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고 이상은 씨의 어머니 강선이 씨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지금 기차로 이동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방송 음질이 고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일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추모를 하고 올라오시는 길이라고요?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유가족분들에게는 지난 1년이 아주 긴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그간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건 무엇이었나요?

힘들었던 지난 1년이었지만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도 많았다고요?

누구보다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텐데 거꾸로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지난 6월 외동딸의 생일을 맞아 또래 청년들에게 생일상을 대접한 건데요. 어떻게 이런 결심을 하게 되셨습니까?

아들, 딸의 이름으로 기부하신 분들도 있다고요. 어떤 마음으로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지 감히 짐작할 수도 없는데요.

물론 자식을 떠나보낸 모든 분들이 이렇게 담담하게 고인을 추억하는 건 아닐 겁니다. 유가족 중에는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요?

참사 이후 특별수사본부 조사, 국정조사 등이 있었지만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는 상황인데요. 어머님께서는 "아이들의 존엄을 찾고 싶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인지요?

유가족과 생존자에 대한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 등 2차 가해도 여전합니다. 그 결과 159번째 희생자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한다고 보세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도식에 직접 참여하고 싶지만, 여타의 사정으로 현장에 가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시민분들께 꼭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