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화순 모산마을…가을꽃 축제 한창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고인돌 유적지로 유명한 전남 화순 모산마을이 최근 유엔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는데요.
가을을 맞아 가을꽃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훌쩍 자라 언덕배기를 수놓은 해바라기가 가을 햇살을 머금은 채 활짝 웃습니다.
절정을 향해 피어나고 있는 국화는 은은한 향기를 선물합니다.
"콧바람 쐬면서 직원들이랑 좀 환기하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고 또 꽃향기 맡은 거 그대로 가져가서…"
알록달록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오색 빛을 자랑하듯 가을바람에 춤을 춥니다.
"이렇게 너무 많은 코스모스는 정말 환상이에요. 너무 좋아요. 너무 마음이 저도 꽃처럼 이렇게 활짝 피는 그런 느낌이네요."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구장 19개 크기의 축제장에는 국화와 해바라기 등 수십만주의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도 너무 잘 돼 있고, 날씨도 좋고, 애들 뛰어놀기에도 잘 돼 있어서 좋아요. 국화랑 저기 코스모스."
가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인돌 유적지에는 고인돌 600여기가 모여 있는데요.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고인돌 유적뿐만 아니라 선사 체험장, 세계 거석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은 지난 18일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습니다.
풍부한 문화자원과 관광 잠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화순군은 모산마을의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가을꽃 #해바라기 #코스모스 #고인돌 #모산마을 #화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