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레드라인 안 그을 것"…하마스엔 또 제재
[앵커]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전에 대해 미국은 말을 아끼면서도 인질 석방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하마스의 자금줄을 죄기 위한 두번째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스라엘군만이 말할 수 있다"며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에 레드 라인을 긋지 않고 앞으로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휴전 여부를 둘러싸고 유엔 등 국제사회가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국지적인 임시 휴전이 인질 석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당연히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맞춰 하마스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미국 정부는 두번째 제재안을 내놨습니다.
하마스의 자금줄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하마스가 투자한 기업과 제재를 피하도록 도와온 이들.
또 이란이 하마스에 각종 지원을 하는 데 관여한 인물들을 겨냥했습니다.
제재 대상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되고, 이들과 거래할 경우 미국 재무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가용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 테러리스트의 자금 이전을 돕는 모든 개인과 플랫폼을 추적할 것입니다."
한편 하마스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던 카타르는 인질 석방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하마스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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