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휴양지 아카풀코 허리케인 강타 27명 사망 / YTN

2023-10-27 56

멕시코 대표적 휴양지 아카풀코에 태풍 강타
게레로 주 빈곤율 높아…당장 식수와 음식 부족
주멕시코 대사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아"


허리케인이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아카풀코를 강타해 도시가 폐허로 변해 버렸습니다.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빌딩은 폭격을 맞은 듯 뼈대만 남았고 축구장은 거대한 수영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장 강력한 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가 남기고 간 것은 폐허뿐입니다.

[이사벨 드 라 크루즈 / 아카풀코 주민 : 집 지붕이 사라졌어요. (지붕이 날아갔다고요?) 집이 완전히 망가졌어요. 매트리스, 온갖 서류, 아이들과 손자들의 물건도 모두 날아갔어요.]

태풍이 강타한 게레로 주에는 특급 호텔과 별장이 즐비한 멕시코의 대표적 휴양지 아카풀코가 있습니다.

이 지역에 초강력 허리케인이 들이닥친 것은 처음이라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 아카풀코 호텔의 80%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이미 빌라누에바 / 허리케인 생존자 : 아니야 아니야. 도저히 이럴 순 없습니다. 이럴 리가 없어요. 아카풀코가 파괴됐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게레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8,400명의 장병을 복구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 멕시코 안보장관 : 게레로 주 정부로부터 아카풀코에서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게레로는 멕시코 31개 주 가운데에서도 빈곤율이 높은 지역으로 당장 식수와 먹을 것이 부족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배고픈 시민들은 상점을 약탈하고 있지만 투입된 공권력은 이들을 막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교민이나 일시 체류자 등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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