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엄윤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금융감독원은 오늘 법인 카카오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엄윤주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점심 무렵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금감원이 법인 카카오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법인 카카오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법인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일부 경영진을 검찰에 넘기기로 한 건데요.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이번 송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들의 범행이 내외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공식적인 의사 결정 절차로 진행됐고, 두 법인 역시 위반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8명 가운데 일부만 우선 송치했고,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거쳐 추가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송치 소식에 카카오는 지금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카카오 측은 시세 조종이 아니라 정당한 장내 주식 매수였고, 김 센터장도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보통 수사 기관이라 하면 검찰과 경찰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금감원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경위인지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자연스럽게 애초 이 수사가 어떻게 시작된 건지부터 알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카카오의 지분 인수 경쟁이 매우 치열했는데요. 당시 하이브는 SM 주식 주당 12만 원의 공개 매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SM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전날까지만 해도 9만 8천 원대였던 주가는 6일 만에 13만 원대로 폭등했습니다. 결국 하이브는 계획대로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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