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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핼러윈 "경찰복 입으면 잡혀가요"...나라별 핼러윈 대응법 [앵커리포트] / YTN

2023-10-26 176

여전히 우리에게 잊히지 않는 아픔이죠.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다시 핼러윈 주간이 돌아왔습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번화가 곳곳에서 특별 점검이 이뤄지는 가운데, 경찰도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바로 '가짜 경찰복'에 대한 단속입니다.

지난해 핼러윈 참사 당시, 사고 대응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로 일반인의 '경찰 코스프레'가 거론됐는데요.

신속한 구조가 이뤄져야 할 현장에서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보니 구조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경찰 복장 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발견되는 즉시 판매 글을 삭제하도록 조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행법상 일반인이 경찰 제복이나 유사한 복장을 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장을 판매할 때에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입어서도, 판매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의 지하철 탑승을 제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광저우 철도 당국은 '철도 이용객을 놀라게 하는 복장이나 화장'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분장을 지워달라'는 승무원의 요청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일부 지하철 역에 아예 화장 제거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내놓은 방안이다', '다른 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있으니 미리 지워야 한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핼러윈 기간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쿄 시부야 구에서는 지난달부터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면서

시부야는 핼러윈 이벤트 장소가 아니라며 아예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핼러윈 대목을 겨냥한 여러 축제 마케팅이 이뤄졌던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라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지난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충격이 크기 때문이겠죠.

지난해 뼈 아픈 교훈을 얻은 우리 사회가 이번 핼러윈을 계기로 안전 관리에 더욱 철저해져서 다시 한 번 안전하게 핼러윈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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