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로 마약 범행 정황을 포착해 입건한 연예인은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인 지드래곤, 권지용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권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권 씨가 이선균 씨 사건과 관련 없는 별개 사건이고, 마약 종류 등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마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이선균 씨 등 3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고, 재벌가 3세와 연예인 지망생, 작곡가 등 5명을 내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류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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