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IFC 몰 앞에서 ’땅 꺼짐’
30대 남성, 구멍에 다리 빠지며 부상…병원 이송
소방당국 "보도블록 안쪽에서 공간 추가로 발견"
오늘(25일) 오전 11시쯤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깊이 4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특히나 위험했을 텐데요.
정확한 위치가 어딥니까?
[기자]
네, 땅 꺼짐 현상은 오늘 오전 11시 5분쯤 서울 여의도동 IFC몰 앞에 있는 교통섬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낮, 사람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땅 꺼짐 현상이 생긴 건데요.
이곳을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구멍에 다리가 빠지면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처음 빠졌을 때는 구멍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이후 소방당국이 출동해 랜턴으로 보도블록 안쪽을 확인한 결과, 빈 공간이 추가로 발견된 겁니다.
보도블록을 제거해 다시 측정해 보니 땅 꺼짐 규모는 가로와 세로 각각 5m, 깊이 4m에 달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흙으로 구멍을 메우고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먼저, 구멍 안쪽에 있는 하수관로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누수 흔적 등 이상은 없었다며 나중에 장비를 동원해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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