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해외에 되팔아 이득을 챙긴 일당이 송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오늘(25일) 상습장물 취득 등 혐의로 70대 여성 A 씨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A 씨에게 넘긴 혐의로 절도범과 장물범 등 12명을 함께 검거했습니다.
A 씨는 훔친 휴대전화를 절도범에게 매입한 뒤 다른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천8백만여 원가량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렇게 넘어간 휴대전화는 해외 운반책 등을 통해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 밀반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심야나 새벽 시간대 CCTV가 없는 사각지대, 주거지 등에서 장물을 창고에 던지는 수법으로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도둑맞은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찾았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이를 통해 휴대전화 잠금을 푼 뒤 초기화시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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