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짙은 안개로 차량 158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도로에 가시거리가 3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짙은 안개가 깔리면서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맨체크의 I-55번 도로입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로 많은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도로는 마비됐고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도로 변에는 다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차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은 휴대전화로 연락하느라 분주합니다.
월요일 아침 시간에 가시거리가 3미터가 채 되지 않는 짙은 안개가 깔리면서 차량 158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차량은 불이 났고 충돌로 부서진 차량들이 1.6km에 걸쳐 뒤엉켰습니다.
최소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가 짙은 안개와 인근 습지에서 발생한 화재의 연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긴 이른바 '슈퍼 안개'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이후 촬영된 영상에는 뉴올리언스 인근 55번 주간 고속도로에 뒤엉키고 그을린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일부 차량은 다리 밖으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소방관들은 찌그러진 자동차들의 잔해를 헤쳐나가며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부서진 차량들이 워낙 많아 고속도로는 저녁 무렵까지도 기능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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