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고소 300건 넘어…피해액 450억원 규모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정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오늘(24) 현재 306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451억원 상당으로, 대부분 1억원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정씨 일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씨 부부 등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정씨 부부는 총 18개의 부동산 관련 법인을 세우고 건물 51채를 매입해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하다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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