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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관련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1%대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허준영> 잠재성장률이라는 걸 먼저 어려워하실 것 같은데요. 이거는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지 않고 어떠한 경제가 자원이나 노동력이나 기술들을 이용해서 최대한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가장 쉽게 생각하시면 아침이니까, 배고프니까 빵 얘기를 드릴게요. 10개 정도의 빵을 생산할 수 있는 제과점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10개 정도의 빵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와 그 정도의 제빵사를 두고 있겠죠. 그런데 만약에 빵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되면 빵을 더 생산해야겠죠. 더 생산하다 보면 제빵사도 더 고용해야 되고 그다음에 기존에 있던 밀가루나 이런 것도 더 많이 사야 되고. 이러다 보면 아무래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이걸 사오는 가격들이. 그러다 보면 빵도 가격을 올려받아야 될 것 같죠. 그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죠. 반대로 빵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요.
그래서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지 않을 정도로 하면서 경제가 최대한으로 생산해낼 수 있느냐. 그러니까 일종의 경제의 기초체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기가 좋으면 더 많이 생산하고 경기가 좀 나쁘면 덜 생산하지만 그 경제는 평균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저 정도 생산할 수 있어라고 하는 생산량이 잠재성장률이라고 생각하고. 그 잠재생산량이 해마다 얼마나 증가하느냐를 보는 게 잠재성장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문제가 되는 건 2010년에 3.8%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1.9%까지 거의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가장 최근 OECD가 1.9%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결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혹은 경제가 굉장히 활력이 없는 경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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