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 이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인근 바다에서 삼중수소가 검출 하한치 넘게 검출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정부 오염수 대응 브리핑에서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농도의 삼중수소 검출이 곧 비정상 또는 이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검출 하한치란 특정 장비로 식별해낼 수 있는 가장 작은 값인데, 삼중수소가 검출 하한치를 넘었다는 것은 해수 내 삼중수소 농도가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수치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류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이 리터당 700베크렐임을 감안하면 최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만으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최근 원전 일부 정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면서 정부는 이번 2차 방류 기간에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에 질의를 보내서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IAEA에도 해당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 변화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고, IAEA도 정부가 요청한 사안을 예의주시하여 모니터링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후쿠시마 원전 3㎞ 이내 해역의 일부 정점에서는 삼중수소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리터당 9.4~16베크렐의 삼중수소가 6번 검출됐으며 그제(22일)는 같은 곳에서 리터당 22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02400291338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