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피의자 입건...조만간 소환 조사 / YTN

2023-10-23 8,300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조만간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관계자 1명을 구속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배우 이선균 씨.

지난달 중순쯤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내사 과정에서 이 씨가 연루됐다는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후 이 씨에 대한 내사를 벌여오던 경찰은 최근 관계자 진술을 통해 이 씨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를 피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면서 정식 수사 대상으로 올린 겁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 씨 등을 직접 불러 해당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이 씨를 포함해 모두 3명.

다른 2명은 모두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이 가운데 1명은 마약 투약 혐의로 먼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또,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등 5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씨 측 변호인은 이 씨가 재벌가 3세나 연예인 지망생과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앞서 이 씨 측은 이번 마약 사건에 연루된 사람에게 협박을 당해 모두 3억5천만 원을 뜯겼다며 관련자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송받아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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