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찰의 내사를 받아온 배우 이선균 씨가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올해 초 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 집에서,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죠.
경찰은 이 씨가 대마 외에 다른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배우 이선균 씨가 이곳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의 자택에서 올해 초 수차례 대마를 투약한 혐의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그동안 내사 대상이던 이선균 씨를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 외에도 다른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조사 중입니다.
[이선균 씨 측 변호사]
"수사기관에서 연락 주시면 성실하게 진실하게 수사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 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 업소 여종업원 29살 A씨를 지난 주말 구속했습니다.
A 씨가 이 씨와 수십 차례 전화 통화하고, 이 씨에게서 3억5천만 원을 건네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씨가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받아왔다며 A씨 등을 검찰에 고소한 사건도 경찰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업소의 20대 여종업원 B씨도 이 씨와 함께 형사 입건됐습니다.
이번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된 8명 중 이선균 씨 등 3명이 입건된 가운데 나머지 5명은 아직 내사 대상입니다.
이 중에는 유명 기업 창업주 손녀와 연예인 지망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과 이선균 씨는 지인 관계이거나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균 씨 측 변호사]
"그 부분은 저희 관련이 아니고 다른 분들을 여쭤보시니까, 모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이선균 씨를 소환해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