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14건으로 늘어...'방역 비상' / YTN

2023-10-23 1,219

국내에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한 지 나흘째, 오전에 4건이 추가돼 모두 14건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이 경기와 충남권 모든 소에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오늘 오전에 네 건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어디입니까?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첫 발생한 지 나흘째인 오늘 네 건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김포와 충남 서산, 당진, 음성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의심 신고를 받고 검사에 들어간 충남 당진의 한우 농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는 현재까지 모두 14곳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재 검사 중인 3건도 있어서 앞으로 럼피스킨병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추가 발생을 우려하면서 어제 방역 대책을 추가로 내놨죠?

[기자]
방역당국은 현재 발생 추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도 추가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해안 쪽 발생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인 추가 발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확산 차단을 위해 우선 정부는 위험 지역에 48시간 이동중지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이 추가 발생하고 있는 충남과 경기에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인천도 포함됐습니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백신으로 방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다만, 항체 형성까지 3주간 정도 걸려 안정화까지 방역의 고삐를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발생 농장 주변 농가에 긴급 백신 접종을 이번 달 말까지 완료하고, 백신을 대량 확보해 긴급 접종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오전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638마리가 매몰 처분됐다고 밝혔습니다.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 3주 뒤에는 증상이 발현된 개체만 처분하는 쪽으로 검토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102315035390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