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많은 사람 내려와야...와이프 자식 빼고 다 바꿔야한다”

2023-10-23 1,397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64·존 린튼) 연세대 의대 교수가 임명 후 처음으로 향후혁신 방향 등에 대해서 말했다.

 
23일 인 교수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선 수락 배경에 대해 “한 단어로 정리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사람의 생각은 달라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라고 전했다.
 
인 교수는 “병원에서 제가 (환자들이 타고 있는) 내려오는 휠체어를 밀고 이런 것을 잘한다”며 “(국민의힘에 있는 사람들도) 내려와서 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인 교수는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과거 발언을 예로 들면서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선언’을 하며 조직에 강력한 변화를 촉구했던 말이다.

 
인 교수는 내년 총선 출마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말에 “그건 다 내려놓은 것”이라며 “그간 여러 말도 있고 유혹도 있지만, 이 일을 맡은 동안에는 다른 것은 없고 다 내려놓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이 일을 성공해야 된다”고 답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개정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권한이 정확하게 어디까지인지 모른다”면서도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내려와서 들어야 한다. 그다음에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 없이는 변화가 (어렵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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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148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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