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출석..."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 YTN

2023-10-23 343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시세 조종을 했는지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오늘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인데, 김 센터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금융감독원입니다.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센터장이 금감원에 출석했군요?

[기자]
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센터장이 오늘(23일) 오전 10시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금감원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입니다.

검찰이 아닌 금감원 특사경 수사 단계에서 이렇게 대기업 총수급을 피의자로 공개 소환한 건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상당 부분 김 센터장이 개입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사에 앞서 김 센터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히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범수 /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 : (주가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관련해서 한 말씀 부탁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배재현 대표한테 주가조작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으십니까?)….]

카카오는 지난 2월 하이브와의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2천 4백억 원가량을 투입해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하이브가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힌 가격보다 SM 주식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어 방해했다는 겁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지분이 5%를 넘었을 때 금융당국에 해야 하는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수를 포기한 하이브가 공개 매수 시기에 IBK 투자증권 특정 창구에서 비정상적 매입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앞서 지난 8월 김 센터장의 사무실과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한 금감원은 분석 작업을 벌인 결과, 카카오 실무진들의 휴대전화에서 시세 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문자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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