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빈 살만 "인도적 상황 악화 막아야"...공동성명 발표 합의 / YTN

2023-10-23 3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사태에서 인도적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21조 원 규모의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지는데, 두 정상은 다양한 협력을 망라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을 기마 부대가 호위해 입장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직접 나와 맞이합니다.

성대한 환영식에서 반갑게 손을 맞잡은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이어 회담장에서 마주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실현되어서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사태로 불안정한 중동 정세를 둘러싼 의견을 나누며 인도적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말했는데, 인도적 현안부터 지원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 협력 방안을 총망라한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문제도 담길 예정입니다.

경제 협력 논의도 핵심 화두였습니다.

사우디가 우리나라 최대 원유 공급국인 만큼 윤 대통령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 당부했고, 우리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회담 이후 산업부와 사우디 에너지부 간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와 통계청 간 협력 약정서 등이 체결됐는데,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맺을 양해각서는 모두 50여 건, 21조 원 규모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첫 사우디 국빈방문을 통해 한-사우디 관계를 과거 탄소 기반의 중동 1.0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기를….]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도 참석해 사우디의 수소 생산과 한국의 수소 유통을 결합해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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