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준PO 1차전 기선제압…대타 김성욱 결승 홈런
[앵커]
프로야구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도 승리했습니다.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는데, NC 김성욱이 8회 대타로 나와 결승 투런포를 날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백중세'의 SSG와 NC가 만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가을야구 첫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도 우승했던 팀이기 때문에 그 저력으로 올해도 무조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SSG 파이팅!"
"최소 한국시리즈라고 생각을 하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NC 파이팅!"
SSG 엘리아스와 NC 신민혁의 명품 투수전으로, 양 팀은 7회까지 0대 0으로 맞섰습니다.
8회 선취점을 뽑은 건 NC 였습니다.
서호철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대타 김성욱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SSG도 곧바로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가 안타를 뽑으며 기대에 부응했고, 대주자 최상민이 최정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NC는 9회초 마틴과 서호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SSG가 9회 말 하재훈의 투런 홈런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NC가 4-3 승리로 1차전을 가져간 가운데, 첫 경기 MVP는 김성욱이 선정됐습니다.
에이스 페디 대신 1차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은 신민혁은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오늘 승리는 이번 시리즈의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보여지고요, 신민혁 선수 오늘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NC와 SSG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각각 송명기와 김광현을 예고했습니다.
역대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87%,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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