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개국 밀수 조직과 연계해 국내에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해 온 중국 동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 유통 조직원과 매수자 등 모두 37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검거 과정에서 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9kg을 압수했습니다.
검거된 유통 조직원 8명은 전부 중국 국적으로, 해외 6개국 밀수 조직이 국내에 들여온 마약을 공급받아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통 조직 총책 A 씨는 배신을 막기 위해 조직원 전부를 아내나 친척 등으로 구성했는데, A 씨의 아내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도 직접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구성원 모두를 주범과 같은 형량으로 처벌하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 A 씨와 해외 밀수입 조직 총책들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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