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수습책을 모색하는 국민의힘이 그 첫 단추인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는데요.
단식 회복 치료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 당무에 복귀해, 당내 통합에 주력하면서 여당과의 민생 경쟁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기현 2기 지도부'는 당초 휴일인 오늘 혁신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내일 최고위에서 혁신기구 출범을 공식화하겠단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안을 받은 외부인사들이 거듭 고사를 하는 등 인물난 속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전히 후보군 접촉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인선 발표는 사실상 힘들다고 설명했는데, 혹시 모를 인사 실패로 인한 잡음은 김기현 지도부엔 큰 치명상인 만큼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가운데, 오늘은 선거 패배 후 공언해온 '민생 챙기기' 행보에 주력합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협의한 대로 주 1회 정례화를 하기로 한 고위 당정협의회가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해 에너지·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등 경제 대응 방향을 두고 김기현 2기 지도부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데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던 고위 당정 협의회가 열 달 만에 국회로 자리를 옮긴 건데, 당이 대통령실에 민심을 전달하면서 정책 주도권을 갖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이재명 대표가 단식 회복 치료를 마치고 내일 당무에 복귀한다고요?
[기자]
네.
이전부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겠단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일 아침 최고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식 행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단식 중 건강이 악화해 병원으로 이송된 지 35일 만에 다시 당무에 복귀하게 되는 건데요.
산적한 현안 가운데 최대 과제는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해당 행위자'를 징계하자는 친명계 요구에 어떻...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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