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거점을 둔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도 무력 충돌해, 주변 나라들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 정부는 레바논에서 우리 국민이 출국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현지 동포들 중 일부는 거처를 옮겼거나 귀국할 예정인데, 대체로 큰 동요 없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레바논에 거점을 둔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에는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한인 가정 일부는 수도 베이루트로 미리 대피했거나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습니다.
[이충환 / 레바논 한인회장 : (남부 수르에) 한 가정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지내기 어렵고 멀리서 포성도 좀 들리기 때문에 지금 베이루트 쪽으로 이동한 상황입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특별히 병원 문제도 있어서 이번 주 내로 또 한국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동포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레바논 전역에 여행 경보 3단계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에 대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출국하고, 여행을 계획한 경우 취소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지 대사관도 동포들과 안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충환 / 레바논 한인회장 : (대사관 당부 사항은) 팔레스타인 여기 난민촌도 있고 헤즈볼라 근거지도 있기 때문에 그쪽 지역 가는 것, 접근하는 것 자제하고 (한인들) 안전에 대해서 가장 고심하고 대책을 세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한인 사회는 대체로 큰 동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안전 공지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충환 / 레바논 한인회장 : 지금 10가정 이상 이쪽(베이루트)에 계시고 레바논 산맥 너머 시리아 국경 쪽으로 베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쪽에 계세요. 그런데 그쪽은 남부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고 수도와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쪽도 특별하게 다른 동요나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 논의를 중단한 사우디아라비아 내 한인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전쟁이 속히 멈추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효석 / 사우디 리야드 중부 한인회장 : 유동인구는 좀 많은데 실질적으로 여기서 계속 거주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은 동포 수는 아니거든요. 저희는 ... (중략)
YTN 이정민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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